– 내연기관차에 비해 교환 및 관리 부품이 적어 시간과 수고 줄일 수 있어
– 냉각수·감속기 오일·브레이크·타이어 등 주기별 점검으로 챙기는 안전
– 고전압 시스템은 전문가에게 맡기고, 기본 점검으로 완성하는 안전한 전기차 생활

관리가 편하지만 전기차도 점검은 필요하다

전기차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차량 관리가 매우 편리하다는 점입니다. 내연기관차와 달리 엔진오일을 갈 필요가 없고, 엔진이나 변속기에 들어가던 다양한 소모품도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전기차는 점검하거나 주기적으로 바꿔야 할 부품이 훨씬 적은 덕분에 차를 관리하는 데 드는 시간과 노력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량 관리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전기차에는 고전압 배터리와 전기모터, 감속기, 충전 시스템처럼 전기차만의 특별한 부품들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타이어와 브레이크처럼 자동차라면 기본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공통 부품도 존재합니다.

지금부터 토레스 EVX와 무쏘 EV의 정기 점검 및 관리 기준을 바탕으로, 안전한 운행을 위해 평소에 어떤 부분을 살펴보아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전기차에도 냉각수가 필요합니다

전기차에는 2가지 냉각수가 들어간다

엔진이 없는 전기차에도 냉각수는 필요합니다. 고전압 배터리를 비롯해 구동과 충전을 담당하는 주요 장치 역시 작동 과정에서 열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토레스 EVX와 무쏘 EV에는 두 가지 냉각수가 들어갑니다. 바로 고전압 배터리 및 히터 캐빈 냉각수와 구동 및 충전 시스템 냉각수입니다. 보닛을 열고 모터룸을 살펴보면, 두 냉각수를 관리하는 보조 탱크가 각각 분리되어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할 점은 두 냉각수의 교환 시기가 서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고전압 배터리 및 히터 캐빈 냉각수는 4년 또는 8만km, 구동 및 충전 시스템 냉각수는 5년 또는 20만km를 기준으로 교환해야 합니다. 이처럼 교환 주기는 꽤 긴 편이지만, 두 냉각수 모두 안전을 위해 평소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일상 점검 항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냉각수 점검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우선 차량을 평평한 곳에 안전하게 세운 뒤 시동을 끕니다. 그 후 열이 충분히 식은 상태에서 보닛을 열어 보조 탱크에 적정의 냉각수가 채워져(MAX와 MIN 사이) 있는지 확인해 보면 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냉각수가 부족하다고 해서 아무 제품이나 함부로 보충해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해당 차량의 규격에 맞는 전용 냉각수를 사용해야 하며 서로 다른 종류의 냉각수를 섞어 쓰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냉각수 종류나 혼합 비율이 맞지 않으면 냉각 계통 내부에 이물질(스케일)이 쌓이거나 부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약 냉각수 양이 적다면(MIN 부근 또는 그 아래까지 내려갔다면), 단순히 부족한 양을 보충하는 데 그치지 말고 전문가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고 조치를 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엔진오일은 없지만 감속기 오일은 필요합니다

감속기 윤활을 위한 오일이 들어간다

전기차에는 엔진이 없기 때문에 엔진오일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대신 전기모터의 동력을 바퀴에 적합한 회전수와 토크로 전달하는 감속기가 있습니다.

감속기 내부에서도 여러 부품이 맞물려 움직이는 만큼, 마찰을 줄이고 부드럽게 작동하도록 돕는 윤활유가 필요합니다. 토레스 EVX와 무쏘 EV 역시 감속기 오일을 정기 관리 항목으로 두고 있습니다. 감속기 오일은 2만km마다 상태를 점검하고, 4만km마다 교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짧은 거리를 반복해서 주행하거나 심한 정체 구간 운행, 비포장도로 주행, 무거운 짐을 싣는 상용·견인 용도처럼 가혹 조건에 자주 노출된다면 안전을 위해 교체 주기를 조금 더 앞당기는 것이 좋습니다.

회생제동을 써도 브레이크 점검은 필요합니다

정기적으로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 마모를 점검해야한다

전기차는 속도를 줄일 때 전기모터를 이용해 에너지를 회수하는 회생제동을 활용합니다. 주행 상황에 따라 마찰식 브레이크의 사용 빈도를 줄일 수 있어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의 마모가 내연기관차 대비 적습니다.

그렇다고 브레이크 점검을 소홀히 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갑작스러운 급제동이나 비상 상황 등 꼭 필요한 순간에 차를 확실하게 세우려면 물리적인 브레이크 시스템이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토레스 EVX와 무쏘 EV의 경우 안전한 제동 성능을 위해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는 1만km마다 점검하고, 브레이크액은 2년마다 교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브레이크 파이프와 호스도 정해진 주기에 맞춰 누유나 균열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브레이크액이 보조 탱크의 MAX와 MIN 사이에 있는지 살핀다

브레이크액은 탱크의 MAX와 MIN 사이에 있어야 하며 양이 갑자기 줄었다면 단순히 보충하고 끝내기보다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브레이크 패드가 많이 닳았거나 관련 장치에서 브레이크액이 새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정비사업장에서 점검 받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어 점검은 전기차에서도 기본입니다

타이어 공기압은 차량의 권장 공기압을 따르는 것이 원칙이다

타이어 점검은 내연기관차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공기압과 트레드 마모 정도, 타이어 손상과 편마모 여부 등을 꾸준히 살펴야 합니다. 타이어 마모 상태와 휠 밸런스, 바퀴 정렬 상태, 휠 너트와 볼트의 체결 상태 역시 정기적인 확인이 필요합니다. 타이어 위치는 5,000km마다 교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공기압은 계절이나 전기차라는 이유만으로 임의로 높이거나 낮추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전석 도어 안쪽 등에 표시된 해당 차량의 권장 공기압을 따르는 것이 원칙입니다.

장거리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공기압뿐 아니라 트레드와 타이어 옆면까지 한 번씩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가 도로와 맞닿는 유일한 부분인 만큼 가속과 제동, 조향 모두 타이어 상태의 영향을 받습니다.

고전압 배터리가 있어도 12V 배터리가 필요합니다

전기차에도 12V 저전압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다

전기차에는 주행을 위한 고전압 배터리(수십 kWh) 외에도 일반 내연기관차처럼 12V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시동을 걸고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전장품을 작동시키는 전압이 12V이기 때문입니다.

고전압 배터리 충전량이 충분하더라도 12V 배터리 기능은 저하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차량을 오랫동안 세워 두었거나 전기장치가 평소와 다르게 작동한다면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KGM, 전기차 특별 안전 점검 캠페인 이용하기

KGM은 ‘전기차 특별 안전 점검 캠페인’을 무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KGM은 전기차 오너의 편의를 위해 2026년 3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서비스네트워크에서 ‘전기차 특별 안전 점검 캠페인’을 무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무쏘 EV와 토레스 EVX, 코란도 EV 등 KGM 전기차 전 모델입니다. 고전압 배터리의 절연 저항과 BMS 센서 데이터, 모터용 냉각수 누수와 주요 커넥터 연결 상태, 배터리팩의 충격·파손 여부 등을 점검 받을 수 있습니다.

몇 가지 기본 점검으로 충분합니다

전기차 점검은 내연기관차보다 훨씬 수월하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관리가 쉬운 편입니다. 엔진오일처럼 정기적으로 교환해야 하는 소모품이 줄어든 덕분입니다. 평소 챙겨야 할 항목도 그만큼 적습니다.

대신 알아두어야 할 대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배터리와 전기 구동계의 열을 식혀주는 냉각수, 감속기에 들어가는 오일이 대표적입니다. 타이어와 브레이크, 12V 배터리처럼 익숙한 부품도 계속 살펴야 합니다.

핵심은 필요한 항목을 제때 확인하는 것입니다. 정해진 점검 주기를 지키고 고전압 시스템은 전문가에게 맡기면 됩니다. 몇 가지 기본 항목만 알고 있어도 전기차의 간편함을 그대로 누리면서 안전하게 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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