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발 전 타이어와 각종 오일류, 냉각수, 등화장치까지 차량 상태 점검
– 이동 경로와 휴식 장소를 미리 계획하고 장거리 운전 중에는 충분한 휴식
– 사전 점검과 여유 있는 운전 통해 편안한 추석 귀성길 완성

올해 추석 연휴는 9월 24일 목요일부터 27일 일요일까지 나흘간 이어집니다. 대체공휴일 없이 목·금·토·일로 이어지는 일정이라 귀성과 귀경 차량이 특정 시간대에 몰릴 가능성이 큽니다. 이동 시간이 길어질수록 차량 상태와 운전자 컨디션 관리도 중요해집니다.

안전한 귀성길은 출발 전 준비에서 시작됩니다. 타이어와 각종 오일류를 점검하고 짐을 안전하게 실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휴게소와 충전소 이용 계획도 미리 세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출발 전 차량 점검부터 주행 중 지켜야 할 안전수칙까지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상태 확인

타이어 공기압은 주행 전 냉간 상태에서 확인한다

타이어는 차량과 노면이 맞닿는 유일한 부분인 만큼 안전과 직결됩니다. 장거리 주행 전에는 네 바퀴의 공기압과 마모 상태, 균열이나 손상 여부를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공기압은 타이어가 충분히 식은 상태에서 측정해야 정확하며, 운전석 도어 안쪽 등에 표시된 차량별 권장 수치에 맞춰야 합니다. 만약 타이어가 한쪽만 유난히 닳았거나 표면에 균열과 손상이 발견된다면, 출발 전에 정비소에서 점검 받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어 트레드(접지면) 확인도 필수입니다. 타이어 표면이 마모 한계선에 가깝게 닳았다면 빗길에서 배수 성능과 제동력이 크게 떨어져 위험할 수 있으니 장거리 주행 전에 교체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엔진오일·냉각수·브레이크 점검

평지에서 엔진오일과 냉각수 양을 확인한다

평평한 곳에 차를 세우고 엔진이 충분히 식은 뒤 엔진오일과 냉각수 상태를 점검합니다. 냉각수 보조탱크의 수위가 기준 범위 안에 있는지 확인하고, 차량 바닥에 오일이나 냉각수가 흘러내린 흔적이 없는지도 함께 살펴봅니다.

장거리 주행 전 브레이크 상태를 점검한다

브레이크 페달이 평소보다 지나치게 깊게 밟히거나 밀리는 느낌이 들 때, 또는 제동 과정에서 떨림이나 소음이 발생한다면 즉시 점검이 필요합니다. 계기판에 브레이크나 엔진, 냉각 계통과 관련된 경고등이 켜진 경우에도 장거리 운행 전 반드시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엔진룸 점검에 익숙하지 않거나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면, 직접 해결하기보다 가까운 KGM 서비스 네트워크를 방문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편이 안전합니다.

전조등·와이퍼·워셔액 점검

야간 주행에 대비해 등화장치를 점검한다

추석 무렵에는 지역에 따라 비나 안개가 잦아 안전한 시야 확보가 중요합니다. 전조등은 운전자의 앞길을 밝혀주고, 후미등과 방향지시등은 주변 차량에 내 차의 위치와 움직임을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출발 전에는 전조등과 방향지시등, 제동등, 비상등이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혼자 확인하기 어려운 제동등은 벽에 반사되는 불빛을 이용하거나 가족의 도움을 받아 점검하면 편리합니다.

와이퍼 점검과 워셔액 보충은 함께 진행한다

와이퍼를 작동했을 때 유리에 물 자국이 넓게 남거나 드르륵거리는 떨림과 소음이 발생하면 와이퍼 블레이드의 고무가 마모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시야 확보가 어려워져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즉시 블레이드 상태를 확인하고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워셔액도 미리 충분히 보충해 두면 갑작스러운 비나 전면 유리에 묻은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전기차 충전 경로 및 충전 계획

예상 주행거리보다 여유 있게 충전하는 것이 좋다

전기차 운전자라면 출발 전에 배터리 충전량과 예상 주행거리를 확인해야 합니다. 목적지까지의 거리는 물론, 도착 후 이동 일정까지 고려해 충분한 충전량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동 경로에 있는 충전소 위치와 충전기 종류, 운영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소에 차량이 몰릴 경우를 대비해 대체 충전소까지 파악해 두면 좋습니다.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차량 역시 도로 정체로 인한 이동 시간 증가를 고려해 연료를 충분히 채워 둡니다. 연료 경고등이 켜질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출발 전이나 비교적 여유 있는 휴게소에서 미리 주유하는 편이 좋습니다.

장거리 이동 시 짐 배치와 고정

후방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짐을 배치한다

귀성길에는 평소보다 많은 선물과 여행 가방을 싣게 마련입니다. 적재 공간이 넉넉한 SUV와 픽업도 짐을 싣는 위치와 방법에 따라 주행 안정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무거운 짐은 적재 공간 아래쪽과 좌석 등받이와 가까운 곳에 배치하고, 움직이기 쉬운 물건은 그물망이나 고정 장치로 묶습니다. 후방 시야를 가릴 정도로 짐을 높게 쌓아서는 안 되며, 급제동 시 앞으로 튕겨 나갈 위험이 있는 단단한 물건은 실내 수납공간에 따로 보관합니다.

무쏘와 같은 픽업의 데크에 짐을 실을 때도 적재물이 움직이거나 밖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해야 합니다. 덮개를 덮었더라도 출발 전 체결 상태를 확인하고, 장시간 주행 시에는 휴게소 등에서 쉴 때 마다 느슨해진 부분이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동물 케이지와 안전벨트 고정

반려동물은 전용 케이지를 이용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이동할 때는 전용 케이지와 반려동물용 안전벨트를 이용해 좌석에 고정해야 합니다. 반려동물을 안은 채 운전하면 시야가 좁아질 뿐만 아니라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도 어려워집니다.

실제로 도로교통법 제39조 제5항은 동물을 안고 운전 장치를 조작하는 등 안전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상태에서의 운전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승용차 기준 4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됩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주차·주행·제동 등 종합운전능력 평가에서도 반려동물을 안고 운전했을 때의 위험성이 그렇지 않을 때보다 4.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동 중에는 케이지가 흔들리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하고, 반려동물이 창밖으로 머리를 내밀지 않도록 창문 개폐에 주의해야 합니다. 휴게소에 들렀을 때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배변 시간을 갖도록 하며, 차량에서 내리기 전 목줄을 먼저 채워 도로나 주차장으로 갑자기 뛰어드는 사고를 예방해야 합니다.

운전자 컨디션과 이동 경로 확인

장거리 주행 전 운전자의 컨디션도 체크한다

차량 준비를 마쳤다면 이제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할 차례입니다. 장거리 운전을 앞둔 전날에는 과음이나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합니다. 피로가 쌓인 상태에서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출발하면 운전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출발 전에는 예상 이동 시간과 교통 정체 구간, 기상 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휴게소와 졸음쉼터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운전할 수 있는 동승자가 있다면 교대 시점까지 미리 정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운전석에 앉은 뒤에는 시트와 스티어링 휠, 사이드미러 위치를 자신의 체형에 맞게 조절합니다. 어린이가 동승한다면 연령과 체격에 맞는 카시트를 장착하고, 출발 전에 모든 좌석의 안전띠 착용 여부를 확인합니다.

정체 구간 안전거리 확보

안전을 위해 앞차와 충분한 간격을 유지한다

차량이 몰리는 명절 도로에서는 갑작스러운 정체와 급격한 차로 변경이 자주 일어납니다. 따라서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정체가 풀리더라도 급가속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출로를 놓치지 않으려고 여러 차로를 한꺼번에 가로지르는 위험한 운전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내비게이션 목적지는 반드시 출발 전에 설정해야 합니다. 주행 중 조작이 필요할 때는 동승자에게 부탁하고, 운전자는 운전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단 1~2초의 짧은 순간에도 전방 상황을 놓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많이 쓰는 주행보조 기능(차로 유지나 앞차와의 거리 조절 등)은 장거리 운전의 피로를 덜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이 기능은 어디까지나 운전을 보조할 뿐이므로, 전방을 살피고 차량을 제어할 최종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습니다. 차량별 기능과 작동 조건을 출발 전에 미리 숙지하고 도로 상황에 맞춰 안전하게 활용해야 합니다.

약 2시간마다 휴게소·졸음쉼터 이용

2시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장거리 운전을 할 때는 약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품이 자주 나거나 눈이 무겁고 방금 지나온 길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면 무리해서 예정한 휴게소까지 버티지 말아야 합니다. 이럴 때는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차를 세우고 충분히 쉽니다.

휴식할 때는 차에서 내려 가볍게 걷거나 스트레칭하고 차량 내부를 환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과식은 식곤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고,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편이 좋습니다. 만약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면 출발을 늦추거나 다른 운전자와 교대합니다.

한국도로공사 로드플러스를 이용하면 고속도로 교통상황과 휴게소, 주유소 등의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발 전에 이동 경로와 휴식 장소를 미리 살펴보고, 주행 중에는 동승자가 정체 상황과 다음 휴게소를 대신 확인해 주면 더욱 안전합니다.

야간운전 속도와 상향등 조절

야간에는 낮보다 속도를 줄여야 한다

야간에는 보행자나 장애물을 발견하기 어려워 운전자의 반응 시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전자가 대응할 수 있는 시간도 줄어드는 만큼 낮보다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야 합니다.

마주 오는 차량이나 앞서 가는 차량이 있다면 상향등을 하향등으로 전환해 상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아야 합니다. 스마트 하이빔(HBA)이 적용된 차량은 주변 차량을 감지해 상향등과 하향등 전환을 돕습니다. 다만 주변 밝기와 도로 환경에 따라 작동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기능에만 의존하지 말고 운전자가 직접 전방을 주시해야 합니다.

또한, 심야에는 피로와 졸음이 찾아올 수 있으니 낮보다 휴식 간격을 짧게 잡고, 눈이 무겁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면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 출발합니다.

고장·사고 시 안전지대 대피

차를 안전한 곳으로 옮긴 뒤 즉시 대피한다

주행 중 평소와 다른 소음이나 냄새가 나고 경고등이 켜진다면 무리하게 목적지까지 운전하지 않습니다. 비상등을 켜고 주변 차량의 움직임을 살피면서 가까운 안전지대로 신속히 이동합니다.

차를 정차한 뒤에는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탑승자가 도로 밖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차량 내부나 주변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후, 한국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나 또는 가입한 자동차 보험사의 긴급 출동 서비스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출발 전에 보험사 연락처를 휴대전화에 저장하고, 차량에는 안전조끼와 비상용품을 구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서두르지 않는 것이 기본

여유 있는 운전과 충분한 휴식이 안전한 귀성길을 만든다

교통량이 많은 연휴 기간에는 몇 분 일찍 도착하는 것보다, 가족 모두가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상보다 정체가 심해지더라도 도착 시간을 맞추기 위해 과속을 하거나 휴식 시간을 미루지 않아야 합니다.

운전자와 동승자가 서로의 컨디션을 살피는 것도 필요합니다. 운전자가 피로해 보인다면 휴식을 권하고, 교대 운전이 가능한 동승자가 있다면 적절한 시점에 교대해 부담을 나눕니다. 고향으로 향하는 길부터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길까지 서두르지 않는 여유로운 운전이 안전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이번 추석에도 KGM과 함께 편안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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